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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쓸산잡] 당신이 등산스틱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등산을 가보자/등산관련 정보 2023. 9. 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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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등산스틱을 사용해야 하나

     

    생각보다 사람들은 등산에 대해 쉽게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냥 걸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필자도 본격적으로 산에 미치기 전에는 가끔 등산을 다녔고 양손을 구속하는 등산스틱을 귀찮은 존재로 치부했던 등린이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무릎은 지우개처럼 소모품이라는 것✏️

    우리가 보통 무릎이 아프다는 것은 무릎 관절(슬관절)에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염증이 생겼다거나 선천적으로 연골이 없어 움직임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무릎 연골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무릎 보호대, 테이핑 요법 그리고 오늘 소개할 등산스틱입니다.


    등산스틱의 효과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보면 지팡이를 딛고 다니시죠?
    다 ~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노화로 인해 다리 근육이 부족해 보조 도구를 지팡이를 사용하시잖아요?
     
    비록 우리는 아직 두 무릎 건강하지만 등산 시 근육의 피로도를 줄이고 무릎 보호를 위해 등산스틱을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1. 근육 피로도 감소🔋

    스틱을 사용하면 상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량이 증가하고 하체의 피로도가 감소합니다.

    스틱사용 여부에 따른 근피로도 비교(30분 산행 진행), 출처: KBS 9시 뉴스

    그렇다면 스틱은 '한쪽'만 사용해도 효과가 좋을까?
    스틱을 한쪽으로만 사용하면 안 한쪽에 하중이 집중되어 한쪽만 피로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스틱은 양쪽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걷기 운동 방법을 '노르딕 워킹'이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조금 뒤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 무릎 보호🦿
    등산은 경사로를 오르고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평지 걷기보다 무릎에 하중이 더 많이 집중됩니다.
    특히 하산 시에는 본인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집중되기 때문에 연골이 바사삭 되는 건 순식간이죠. 이때 스틱을 사용하면 약 30% 부하를 상체로 분산시켜 무릎보호에 효과적입니다.


    올바른 등산 스틱 사용 방법


    가끔 산 가다 보면 등산스틱을 이상하게... 정말 지팡이처럼..?  아니면 길가면서 땅집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올바른 사용법을 모르면 쓰니만 못하니 파지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1. 등산스틱 파지법
    가끔 스틱 쓰시는 분들 보면 끈을 아예 이용 안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뭐든지 쓰라고 있는 거겠죠?

    등산스틱 파지법, 출처: KBS 9시 뉴스

    위 사진처럼 손잡이는 손을 고리에 넣고 쥐어야 손에 힘이 덜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때 팔 하중을 고리에 의지해서 중력방향으로(화살표) 떨어트려 주면 됩니다(장거리 산행 시 고리가 없으면 손이 많이 피로해집니다)
     
    2. 스틱길이
    스틱 길이는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
    이건 평지에서 걸을 때, 오를 때 내릴 때 모두 다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평지에선 자연스럽게 스틱으로 땅을 짚었을 때 팔꿈치가 90도가 되게 길이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오르막, 내리막에서도 90도를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적당한 스틱길이는 위에 길이를 참고하시고 산행하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길이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3. 스틱 운용 방법
    걸을 때 스틱은 번갈아가면서 찍지 말고 스키 타듯이 양손으로 동시에 찍으면서 가야 한다는 것!!

    ↗️오르 막길에서는
    (1) 스틱을 양손으로 앞에 찍고(기울기는 70~80도)
    (2) 팔로 몸을 당겨준다는 느낌으로 끌고 올라간다.

    ↘️내리 막길에서는
    (1) 스틱을 양손으로 앞에 찍고
    (2) 팔에 힘을 주고 몸을 지탱하는 생각으로 내려간다.

    가장 중요한 건 스틱이 다리보다 선행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
     
    글로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영상으로 보고 가실게요~~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eZKDT_zuE0s 

    코오롱 등산학개론 7강. 올바른 등산 스틱 사용법

     
    4. 환경에 따른 등산 촉 사용방법
    생각보다 이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놀란 것 중하나가...등산 촉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시더라고요..

    (좌) 등산 촉 - 고무팁 // (우) 스파크 팁

    먼저 좌측 고무팁은 데크, 낙엽, 흙 길 등에서 사용하는 팁입니다.

    등산로 데크 보호를 위해 고무팁 사용을 권장하지만 겨울철 얼음, 눈 등에서는 고무팁을 벗기고 스틸 팁을 이용해 강하게 찍어주는게 좋습니다. 벗기는 방법은 그냥 고무를 잡고 돌리시면 됩니다.


    그래서 무슨 등산스틱을 사야 되는데?

     

    (좌) 지리 종주 때 사용한 레키 MCT12 // (우) 설악 종주 대 사용한 인수스 오토폴

    필자한테 많은 분들이 등산스틱을 추천해 달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얼마만큼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지 물어보죠 왜냐면 등산스틱은 다이소 오천 원짜리부터 제가 사용하는 33만 원짜리 카본스틱까지 가격군도 브랜드도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좌) 다이소 등산스틱 // (우) 레키 MCT12

    개인적으로 너무 저렴한 등산스틱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싼 게 비지떡)
     
    보통 등산스틱은 중급 제품은 두랄루민, 고급 제품은 카본소재를 사용하는데 저렴이 스틱은 스틸 재질이기 때문에 쉽게 부러지고 무게도 무겁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브랜드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은 브랜드는 레키 MCT12블랙다이아몬드 디스턴스 FLZ Z폴이지만 두 제품 다 만만치 않은 가격대여서... 정말 등산을 자주 다니는 분들 아니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10만 원 이하 제품 군에서는 '오니지 Z폴'을 추천드립니다(협찬 광고 아님)

    (좌) 블랙다이아몬드 Z폴 // (우) 오니지 Z폴

    가격대는 7만 원대인데 풀카본소재... 무게는 레키 MCT12(200g), 블다(170g)보다도 가볍습니다.
    (개인적으로 무게는 200g 언더가 장거리 산행할 때 좋습니다)

    스트랩 부분이 다소 아쉽지만(스트랩은 레키가 최고) 과체중 남성분이 아니시라면 정말 가성비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오니지가 AS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엥간하면 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쓰시기 좋습니다.
     
    7만원 가격대도 부담스러우시면....음....그냥 대충 5만원짜리 가벼워 보이는 걸로 사서 사용하시다 버리시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중지출을 싫어해서 어느 정도 비용 쓰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왕 살꺼면 3단 접이식보다는 Z폴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돌려 사용하는건 쓰다보면 빠지고 수납적인 면에서도 그렇도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좌) Z폴 방식 수납 스틱 // (우) 3단 접이식 수납 스틱


    이상, 등산스틱에 대한 정보전달 끝!!
    무릎 잘 지키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등산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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