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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자존심😤 [계룡산국립공원] 푸릇 푸릇 봄날, 계룡산 등산코스 :: 동학사 ~ 갑사코스등산을 가보자 2023. 4. 12. 11:46반응형
안녕하세요 후추아빠입니다🦁
산타기 가장 좋은 계절 봄입니다. 너무 덥지도 않고 겨울 동안 앙상해진 나무들이 초록옷을 갈아입을 때의 푸릇함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봄날의 푸릇함은 여름의 짙은 녹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그래서 수도권에서 가기 좋은 충남 제일의 명산 계룡산 국립공원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계룡산 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요 16개에 달하는 봉우리에 많은 계곡들이 있어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가을에는 단풍을 보러들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2년 전 여름에 방문했을때는 짙은 녹음의 산세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오늘 봄날의 계룡산을 소개하드리겠습니다💁🏻♂️:: 계룡산 등산코스 소개
1. 동학사 원점 코스
🔺계룡산 등산코스의 정석이라 부를 수 있는 동학사 원점 코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코스를 가장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유는 계룡산의 가장 멋진 구간은 삼불봉 ~ 관음봉으로 넘어가는 구간이고 하산하면서 보는 은선폭포도 강수량만 풍부하다면 엄청난 절경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인 코스 난이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학사 출발보다는 천정탐방지원센터 ~ 남매탑 ~ 삼불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하산을 추천드리는데요 그 이유는 동학사라 입장하실 경우 입장료를 받기 때문입니다. 동학사 원점코스가 좀 더 짧긴 하지만 사실 그렇게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천정탐방지원센터 출발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국립공원 사이트에는 7시간 걸린다고 되어있지만 5시간이면 충분한 코스입니다.
2. 갑사 코스🔺이번에 제가 다녀온 갑사코스입니다.
천정탐방지원센터 ~ 남매탑 ~ 삼불봉 ~ 관음봉 ~ 갑사로 하산하였는데 갑사로 하산하는길이 별로 볼 게 없는 너덜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코스였는데요. 다음에는 용문폭포를 보는 코스로 다녀올까 합니다.
🔻갑사코스 난이도입니다.
갑사하산길이 매우 안좋았기 때문에 다시 올라가게 된다면 갑사하산보다는 동학사로 하산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삼불봉 ~ 관음봉 가는 길이 관음봉 ~ 삼불봉 가는 길보다 이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코스 들머리는 천정탐방지원센터, 날머리는 갑사를 추천드립니다.:: 동학사 대형 주차장 ~ 천정탐방지원센터 ~ 남매탑 ~ 삼불봉 ~ 관음봉 정상
🔺동학사 대형 주차장입니다. 계룡산 국립공원은 정말 관광지 조성이 잘되어 음식점, 화장실, 주차장이 아주 잘되어있습니다.
네비주소: 동학사대형주차장 또는 동학사소형주차장
주차이용료: 승용(4천원), 대형(8천원)
🔻천정탐방지원센터 가는 길, 아래는 잎들이 다 올라와 정말 푸르렀습니다.
동학사 입구 갑사 입구 모두 맛집들이 정말 많으니 시간이 되시면 꼭 식사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음식점들을 따라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좌측 파란색 길로 가면 동학사로 우측 빨간색 길로 가면 천정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입니다. 동학사로 올라가면 입장료를 내야 하니 저는 우측으로 가줍니다!
🔻천정탐방지원센터 입구! 국립공원 스탬프를 찍을 수 있고 마지막 화장실 이용 가능합니다.천정탐방지원센터
🔺남매탑까지 가는 초입 등산로 완만한 평지와 데크길로 천천히 고도를 올려가기 때문에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남매탑 가는 길에 위치한 큰 배재입니다. 여기서 조금 쉬었다 다시 남매탑을 향해 가줍니다.
날이 따뜻해 이날 정말 많은 등산객들이 방문해 주셨네요!🔺큰 배재를 지나 고개하나를 넘으면 남매탑고개가 나오는데 조금만 더 가시면 남매탑이 나옵니다.
🔺계룡산 국립공원 8경 중 하나인 남매탑입니다. 남매탑 또는 오누이탑이라 불리는데 2개의 탑 모두 국보이며 신라시대 때 만들어진 탑이라고 합니다. 이름대로 남매에 관한 전설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때 상원조사가 이곳에 토굴을 만들어 수도 중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울부짖으며 입을 벌리고 있었다. 스님이 입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큰 가시 하나가 목구멍에 걸려 있어서 뽑아 주었는데 며칠 뒤에 호랑이는 보답하는 뜻으로 한 아리따운 처녀를 등에 업고 와서 내려놓고 갔다. 처녀는 경상북도 상주 사람으로 혼일을 치른 첫날밤 호랑이에게 물려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스님에게 말하였다. 그때는 산에 눈이 쌓이고 날이 추운 겨울이라 돌려보낼 수 없어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오자 처녀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그 처녀의 부모는 이미 다른 곳으로 시집보낼 수도 없고 인연이 그러하니 부부의 예를 갖추어 주기를 바랐다. 이에 스님은 고심 끝에 처녀와 의남매를 맥고 비구와 비구니로서 불도에 힘쓰다 한날한시에 입적했다. 이렇게 의남매의 연을 맺어 수행자로서 열심히 정진한 두 분을 기리기 위해 스님의 제자인 회의화상이 화장 후 사리를 수습하여 탑을 건립하게 되었는데 이 탑을 이름하여 남매탑 또는 오누이탑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남매탑에는 벤치가 있어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쉼터옆에 삼불봉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 주시면 됩니다.
🔻삼불봉고개🔺삼불봉 고개에서 삼불봉 가는 길과 우회길이 있습니다. 저는 우회탐방로로 안 가봤지만 삼불봉 가는 길도 그렇게 위험하거나 힘들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보는 풍경도 이쁘니 웬만하면 그냥 삼불봉으로 향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삼불봉입니다, 삼불봉에서 계룡산 관음봉, 연화봉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관음봉 가는 길
🔻관음봉 까지 가는 길은 제법 힘들지만, 계룡산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는 능선입니다. 이 날은 계룡산이 덜 푸릇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구름이 너무 멋진 날이네요.🔺관음봉까지 가는 길은 오르막 내릭막이 반복되는 계단길입니다.
🔻마지막 고바위 계단길을 오르면 드디어 정상 관음봉(766m)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관음봉 ~ 연화봉삼거리 ~ 갑사
🔺식사를 하고 정상 조망을 구경한 뒤, 이제 갑사 쪽으로 하산해 줍니다.
🔻안전쉼터에서 이정표 쪽으로 향해주세요!🔺갑사 하산길은 계곡이 나올 때까지는 상당히 길이 안 좋습니다. 계단데크로 정비돼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미끄러운 돌길과 흙길이었습니다.
🔻갑사계곡, 동학사 계곡은 펜스가 처져있지만 갑사계곡 쪽은 발 담그기 좋은 곳이네요.🔺계곡을 지나 임도가 나오면 다 오신 거예요!
🔻갑사입니다, 노랑꽃들이 참 이뻐 산책하기 좋은 절이었습니다.
🔺갑사 입구 쪽에도 많은 맛집 식당들이 있습니다. 버스 시간 때문에 못 먹고 간 게 너무 아쉽네요..
🔻갑사주차장에는 임시 화장실만 있어 갑사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차비는 무료이며 주차공간은 여유로운 편입니다!갑사주차장
이상,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 갑사 코스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 갑사 코스 정리
🗓️ 산행일: 23.4.8(토)
⛰️ 등산코스
천정탐방지원센터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 - 관음봉(766m) - 연천봉삼거리 - 갑사 - 갑사탐방지원센터
⏱️ 소요시간: 4hr 40min(9.4km)
📈 상승고도: 500m
🚖 주차정보
📍동학사출발: 동학사주차장(4천원)
📍갑사출발: 갑사주차장(무료)
🦁 전지적후추난이도: 중상급
🍯 등산꿀팁
🏷️ 동학사로 들어갈 경우 입장료가 징수됩니다. 천정탐방지원센터로 출발해주세요-!
🏷️ 개인적으로 갑사코스보다는 동학사 원점 코스가 더 이쁜거 같아요, 동학사로 하산 할 경우 은선폭포가 참 멋집니다.
🏷️ 계룡산의 최고 뷰포인트는 삼불봉 ~ 관음봉 능선입니다. 조금 힘드실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우회하지말고 가주세요!
🏷️ 계룡산은 갑사, 동학사 코스 모두 맛집이 즐비해있습니다. 편의시설도 잘 되어있으니 편안한 산행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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